나의 이야기/믿음 생활

추수감사주일 대표 기도

등경 2020. 11. 20. 12:20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복되고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전에 나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험난하고 복잡한 일 년 동안을 축복하셔서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하시고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올핸 연초부터 시작한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한 해를 보내고 여기까지 큰 탈없이 인도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에 꽃구경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언제 꽃이 피는 지도 몰랐고 여름엔 태풍과 긴 장마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맘대로 구경했던 단풍도 마음껏 만끽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시며 이렇게 풍성한 열매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감사의 조건을 헤아려 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와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죄와 죽음의 깊은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또한 이 험한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지켜 주시며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예배할 수 있는 것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루하루의 생명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주시고, 좋은 직장을 주시고, 좋은 교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의 제목들이 날마다 늘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간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주사 대통령을 비롯하여 위정자와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개인의 욕심과 정욕을 다 버리고 오로지 하나님의 공의로서 치리하게 하옵소서. 특히, 미국 정권교체에 따른 국제 정치와 외교 질서가 재편되고 있사오니 안보 불안이 없게 하시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지켜주시고 함께 하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남은 기간에도 영적 열매를 더 많이 맺을 수 있도록 저희를 주님의 도구로 삼아주시옵소서. 이 지역에 교회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방황하는 영혼들로 빈자리가 채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사명 잘 감당하게 하시고, 건강하고 하나님이 동행해주시는 양정 제단되게 하옵소서. 파송 선교사님들에게도 성령의 은사를 부어주셔서 날마다 영적인 힘을 공급받게 하시고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사역이 막히지 않도록 하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허락하사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력 있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 영혼을 변화시키고 믿음의 결단을 일으키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이 드리는 감사의 예물을 기뻐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감사의 예물을 드린 모든 손길들 위에 주님의 크신 은혜로 채워주시고, 더욱 감사의 조건들이 늘어나는 귀한 믿음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 앞에 드리고 싶어도 생활이 궁핍하여 드리지 못하는 손길을 기억하사 위로하여 주시고 삶이 윤택하여지게 하시고 물질의 은사를 내려 주시옵소서.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알게 하시고 늘 감사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리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일꾼들에게 함께 하셔서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붙드시고 지혜로 충만하게 채워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주님의 크신 은혜가 늘 풍성하게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원하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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