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이다. 지난주부터 가을학기 LMTC 교육이 시작이 되었다. 지난 주도 터어키에서 30년 선교사 사역을 하고 귀국한 조용성 GMS 원장님의 선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감명깊게 들었다. 오늘도 화요일이기게 어떤 메시지가 전해질까 기대하면서 LMTC 교육에 참여하였다. 교육은 7시 시작이 되어 9시 50분경 끝난다.
오늘은 M.P.D communication 라는 주제로 한국코치협회 코치로 일하고 있는 이아정 코치의 강의가 있었다. 먼저 강사 이름을 삼행시로 소개를 한다. 이 하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아 아름다운 정 정신을 일깨우는 코치가 지금, 여기 있습니다라고 한다. 소개를 마치자 마자 좌석에서 모두 일어나 모르는 다섯 사람과 인사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일어서기가 싫었으나 그냥 내버려 두질 않고 다 일어나서 모르는 사람과 인사하도록 한다. 나도 일어서서 인사를 하고 일찍 자리에 앉다 보니 처음 앉았던 김집사님과 같이 다시 앉게 되었다. 그런데 강사님은 떨어지라고 하면서 뒷자리에 앉아 있는 젊은 자매를 내 자리에 앉게한다. 아! 오늘 강의는 그냥 앉아서 듣는 강의가 아니구나 생각했다.
M.P.D communication에서 m은 meet이다. meet는 서로 친밀감이 있을 때 상대방과 연결된다는 것, point는 켜뮤니케이션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으로 존재와 존재로 만나는 것이고 d는 dancing으로 전도를 왈츠를 추듯이 즐겁게 하라는 것으로 전도는 연결이라는 것이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동영상이었다. 한 학생을 평가하는데 똑같은 학생인데 주변 환경만 달리하고 촬영을 하고 두 부류의 평가단을 구성하여 똑같은 사람을 평가하게 하는데 여기에는 고정관념과 편견이 얼마나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동영상을 보고 몇 개의 질문애 답을 하고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게 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란 인간도 직장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고정관념을 보고 평가해왔다는 회개의 마음이 들었다, 처음 본 그 사람의 이미지로 항상 그 사람을 대했던 옹졸함을 다시 깨닫게 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따뜻한 눈으로 보자.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사람을 존중해주자. 그 사람에게 충분한 가능성을 보자. 상대방을 대하면서 아름답고 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로 보는 안목을 키우자.
이어서 카드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세 가지 내용을 쓰라하였다. 1)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2) 2013년 good news, 3) 오늘 배우고 싶은 것을 쓰라고서 이 카드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라고 한다. 우린 아는 사람과 늘 반복적인 일을 하고 살아왔다. 처음 모르는 사람하고 가서 대화하라고 하니까 처음 어색했다. 한 두사람하고 대화를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고 돌아다녀 보니까 괜찮다. 이런 교육을 연수를 가서 많이는 아니나 여러 차례 받았다. 이런 코칭 기법을 교회에서 받고 보니 새삼스럽다.
곧 이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세번째의 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의자에서 다 일어나서 앞과 뒤로 나가 두 줄로 서게 하더니 서로 마주보라고 하였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1분동안 말을 하지 않고 맘속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앞에 존재한 상대방을 축복해주고 아름다운 존재 자체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우꽝스럽기도 하였으나 상대방을 바꿔 가면서 10여명과 eye contact를 하고 나니 상대방의 눈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되고 평소 느껴보지 못한 묘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See Me Beautiful
내 안의 아름다움을 바라보아 주세요
내 안에 있는 가장 멋진 것들을 찾아내 주세요
그게 진정한 내 모습이에요.
그리고 그게 내가 정말 바라는 전부예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찾아내기 힘겹다 해도
내 안의 아름다움을 바라보아 주세요.
내 안의 아름다움을 바라보아 주세요.
매일 매일 그래 줄 수 있나요?
길을 찾아 줄 수 있나요?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안에서
내가 빛나 보일 수 있도록
그렇게 내 안의 아름다움을 바라봐 줄 수 있나요?
잔잔하게 이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게 하면서 숨을 죽여가면서 1분 동안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였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사람의 눈은 혀 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 게다가 눈으로 하는 말은, 사전없이도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라고 했다.
너무 좋은 체험이었다.
강의를 마무리 해가면서 1) 가장 기억에 남은 것, 2) 느낀 것, 3) 실행할 것을 적게 하고 그 경험을 나누게 하였다. 말도 잘 만든다. 배느실이라고 하는데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say A, do A라고 한다. 나도 오늘 배운 내용을 삶에서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다. 인간은 늘 배우는 존재이기에..........
201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