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칙서 교내 휴대전화, 두발 규제 삭제 안 돼…93.4%"
[중앙일보] 입력 2018.02.08 15:06 수정 2018.02.08 15:1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내 휴대전화와 두발 규제를 학교 규칙에서 제외해선 안 된다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이들 규제가 학생 인권을 침해한다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면충돌하는 입장이다.
교총 관계자는 8일 “협의회가 제안한 개정안은 학생생활지도의 근거 규정을 삭제해 학교 내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지도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조치"라며 "입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교육부에 보냈다. 교총은 초·중·고 교사·교장을 포함한 교원들의 교권 옹호를 위한 교직원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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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11일 열린 총회에서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9조(학칙의 기재사항 등)에서 "‘학생 포상, 징계, 징계 외의 지도방법,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 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및 학교 내 교육·연구활동 보호와 질서 유지에 관한 사항 등 학생의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제1항 제7호)’"을 조항에서 삭제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교총은 이에 대해 "학생 생활지도의 법령상 근거 규정을 삭제하면 사실상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최근 전국 교원 16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개정 반대 의견이 93.4%였다고 밝혔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6.9%, 상·벌점제 폐지는 71.8%가 각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교총 "교칙서 교내 휴대전화, 두발 규제 삭제 안 돼…93.4%"
<중앙일보 2018.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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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이하 5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입력 : 2018-02-08 23:06 ㅣ 수정 : 2018-02-08 23:52
스마트폰 중독(과의존) 위험이 큰 유아·아동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8일 공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 3~9세 유아·아동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19.1%로 집계됐다. 5명 중 1명꼴이다. 첫 조사 때인 2015년 12.4%에서 2016년 17.9% 등으로 증가폭이 가파르다.
이는 부모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아동이나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인 만 3∼69세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18.6%로 2015년 16.2%, 2016년 17.8%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만 10~19세 청소년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15년 31.6%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16년 30.6%, 지난해 30.3% 등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별로 과의존 위험군이 흔히 쓰는 콘텐츠는 유아·아동은 게임(89.0%), 영화·TV·동영상(71.4%) 등이 많았다. 청소년은 메신저(98.8%)와 게임(97.8%), 성인은 메신저(96.8%)와 뉴스검색(95.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1만 가구 2만 9712명에 대한 방문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0.57%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209011019#csidx3bc456ea9925662979ca8e2f9197a45
<서울신문 2018-0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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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19%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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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08 12:18:00 수정 : 2018.02.08 21:23:51
ㆍ부모가 즐길 땐 자녀도 비율 높아져
ㆍ청소년은 10명 중 3명…가장 심각
ㆍ유아동 ‘게임’ 청소년 ‘메신저’ 몰두
국내 유아나 아동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빠르게 늘면서 10명 중 2명꼴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태로 파악됐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너무 의존하면 자녀도 위험군에 빠지는 비율이 높았다. 유아·아동은 게임과 동영상, 청소년은 메신저와 게임, 성인은 메신저와 뉴스검색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8일 공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만 3~9세 유아·아동 수가 해당 연령대 이용자 중 19.1%인 5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2.4%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1만가구, 2만9712명을 방문면접해 이뤄졌다.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늘고,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다. 현저성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이다. 문제적 결과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데도 중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저성은 유아·아동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청소년과 성인 및 60대는 스마트폰 이용 ‘조절실패’ 경향이 강했다.
성인과 60대의 과의존 위험군은 2015년 13.5%와 11.7%에서 각각 17.4%, 12.9%로 늘었다. 청소년은 같은 기간 31.6%에서 30.3%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할 경우 유아·아동과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았다.
과의존 위험군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메신저(95.5%)가 가장 많았고 게임(91.0%), 뉴스검색(80.9%), 음악(75.6%) 순이었다. 메신저와 게임의 중독성이 크다는 뜻이다.
과의존 위험군 가운데 유아·아동은 게임(89.0%), 영화·TV·동영상(71.4%)에, 청소년은 메신저(98.8%), 게임(97.8%), 음악(82.6%)에, 성인(20~60대)은 메신저(96.8%), 뉴스검색(95.1%)에 주로 몰두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2081218001&code=920100#csidxc2dad78fbf7185aa8e8a9a18b42de18
<경향신문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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