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별빛투어
팔월 마지막 주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주둥이도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도 요즘 더위를 말할 때는 옳은 말이 아닌 듯하다. 마지만 주 중에 피서를 계획하고 피서에 임하다. 피서를 계획한 건 내가 아니고 딸이 날짜도 잡고 부모를 위해 피서 효도 여행을 시켜 준다는 말이 맞다.
단지 처음 피서지로 부여를 타진할 때 부여 말고 통영과 거제도로 가자고 하다. 통영은 전에 좀 방문했던 곳이다. 하게직원워크숍차 오기도 하고 초등친구 모임으로 오기도 했으나 통영하면 막연한 생각만 떠올라 통영을 확실히 만나고 싶었다.
통영은 근처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 장사도를 가본 적도 있다. 통영은 훌륭한 문학가를 소유하고 있다. 토지를 쓴 박경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깃발 시를 쓴 유치환이 통영 출신이다.
수요일(8.27) 출발이다. 출발은 전주역에서 하기로 하다.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딸이 휴가를 내서 전주로 온다. 전주역에서 만나서 출발을 하다.
완주 IC로 들어서서 장계에서 진주통영고속도로 함양예서 잠깐 쉬었다가 진주 고성 통영으로 가다. 일단 점심은 동피랑전복마을로 네비를 찍고 도착하니 12시 반경이다. 통영 밋집이라 소문이 나서 그런지 바깥에 더위도 아랑곳 않고 기다리고 있다.
한참을 기다려 전복솥밥과 물회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다. 근처 동피랑도 있지만 쉬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숙소로 향하다. 통영금호마리나리조트다. 딸이 좋은 숙소가 아니라고 해서 기대는 안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체크인을 하고 도착한 숙소는 맘에 들다.
잠깐 쉰다는 것이 늘어지게 오수를즐기다. 다섯까지 숙소에 머물렀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다. 리조트 인근 둘레길이 있다. 한산대첩길이다. 석양이고 산에 그늘져 아주 훌륭한 둘레길이다. 약 1시간 반을 걸었으니 많이 걷다. 8.24 해수욕장이 폐쇄되었다는 헌수막이 나붙었어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애완견과 산책하는사람 캠핑족도 눈에 띠고 더욱더 논길을 끄는 것은 고양이들이 어슬렁거린다.
7시 반엘 수상택시 별빛투어가 예약되어 있다. 지상의 작은 택시가 연상되어 바다에서 많이 흔들릴거라는 생각이 앞서다. 7시쯤 선착장에 도착하다. 처음엔 사람도 없어 이게 관광될까 햏는데 이건 반전의 연속이다.
연댓명탄 수상택시는 통영바다를 출발하다. 직원도 친절하고 계속 안내 멘트를 한다.
국내든 해외든 가이드가 큰 역할을 한다. 나는 가이드의 말을 귀담아 듣기도 하고 어떤 때는 녹음도 한다. 젊은 친구가 믿음직하게 해설을 한다.
도남항을 출발하면서 우리 숙소도 소개한다. 막 출발하면서 언필등대 를 해설한다. 통영은 많은 문학가를 배출했다. 삼도해군통제영여서 통영 지명도 유래했다 한다. 세병관도 동포루 서포루 북포루도 얘기한다.
강구안브릿지를 지나고 충무로를 도달해서는 몽당연필 등대와 해저터널을 소개하고 전혁림 화가의 그림을 다리 교각에 새겨진 그림 유래도 곁들인다. 역시 예향이다. 다들 예향이라는 도시도 많지만 진정한 예향통영이다.
밤풍경이 멋진 곳은 이태리 베네치아다. 육년전 베네치아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보다 휠 낫다. 통영대교를 지나 반환점 을 돌다. 이번엔 왠 서비스를 수상택시를 멈추더니 포토시간을 갖는다. 배를 셔우고 원없이 사진을 찍어 준다. 악 50분 유람을 하니 별천지에서 내려온 느낌이다.
왜 밤풍경은 이리 아름다운지 황홀하다. 항구가 색을 입고 춤추니 도시가 살아있는 거 같다.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들고 숙소로 향하다.
2025.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