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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등경 2024. 2. 6. 21:03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2024. 2. 6 아침마당 KBS1TV에서는 절단 장애인 이범식 교수가 초대되다. 두 번째 손님으로 나오다. 퇴직 후 설거지는 내 임무다. 설거지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나에게 아내가 소리를 치다. TV 좀 보라 한다. 다가 가서 보니 두 팔도 없고 오직 왼발만으로 의지하여 사는 절단 장애인 이범식 교수가 초청되다.
 
사연은 이렇다. 공고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는 회사에서 전기 감전사를 당하다. 100V로도 사망하는 데 2만2천V로 감전되어 두 팔과 다리를 절단하고 살아 남은 분이다. 병원으로 실려 가다 창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절망을 하였단다. 그 후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은둔의 생활을 하기를 6년을 하였다. 밖에 나갈 때는 의수를 차고 밤에만 나가서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사서 보는 정도다.
 
왼발만 의지하다 보니 밥상이 차려질 때 발만 의지해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비쳐지다. 서예를 배워 발로 글씨를 잘 쓰다. 서예 문구는 '중요하지 않는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이 교수의 인생에서 인생을 바꾸어 준 사람 세 사람이다.
 
1. 6년의 암흑기를 뒤바꿔 준 아버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다. 아버지가 울타리가 되어 주셨는데 갑자기 떠나셔서 컴퓨터를 배워 지인의 작은 회사에 취직하다. 사무실 문 앞에서 문을 열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아무 것도 못하는 자신을 알게되다.
 
2. 패배의 굴레를 벗어나는데 원동력이 된 어머니
직장에서 해고 되어 작은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고 신용불량자가 되다. 남은 것은 손바닥만한 집 한채라 한다. 겨울에는 기름 살 돈도 없어 본인의 체온만으로 지내기도 했단다.
 
3. 어두운 삶에 빛이 되어준 평강공주
인터넷 동호회에서 아내를 만나다. 아내의 닉네임은 평강공주였는데 자기의 닉네임이 이슬비였다가 나중 바보 온달로 바꾸었단다. 나중 자기의 모습이 노출되어 진심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결혼을 하게되었단다. 공부를 하게 된 것도 아내의 권유로 하여 교수가 되다.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내가 1년전 간경변 진단을 받았단다. 그래서 요즘은 모든 일을 혼자 담당하려고 운동도 시작하였단다.
 
기도한다. 교수님 아내가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한다. 이 가정에 건강이 회복되고 하는 일이 잘 풀려 남은 인생 잘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 팔다리 없는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분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이라니 팔다리 건강하여 살아가는 사람은 새기고 살 일이다.
 
2024.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