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손자 사랑

새 차

등경 2021. 9. 21. 15:51
새 차

아빠가 차를 대니
손자가 우르르 몰려온다
잽싸게  차에 오른다

뒷좌석에 덜썩 주저 앉으면서
둘째가  우리 차 멋지지
그래 멋지다

내가 버튼을  누르고
차 문을 미는듯 했더니
첫째가 나에게 교육을 한다

버튼만 누르고 손을 바로 떼란다
오래 누르면 고장난단다
제스처를  취하며 큰소리다

뒷좌석에서 둘이 신난다
그리고  새 차 자랑이 이어진다
햇빛 가림막이  있다
노래가 나온다

더  머물연  무슨 소리를 더할지도 모른다
새차가  출발을 위해 스르르 움직인다
손자들이  바이바이 손짓한다

20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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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손자가 추석때 오다. 손자가 셋이 되어 작은 차로서는 움직이기 힘들다. 구월초 카니발 큰 차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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