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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 6일차(2018. 12. 8 토)_2

등경 2018. 12. 20. 22:33

Ⅶ. 6일차(2018. 12. 8 토)_2



단테 예배당을 12시 40분 들르다.

성당 건물을 보며 건축 양식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양식에 대해 설명은 하나 들을 때 뿐이다.

   


두오모 성당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에 단테의 초라한 생가가 있다. 현재 이곳이 단테의 생가였다는 증거는 벽에 붙어있는 단테의 토르소가 전부이다. 그가 이탈리아에 남긴 유산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현재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피렌체 거리의 중심에는 거대한 건물이 있다. “가능한 한 장엄하게, 더욱 더 화려하게‘라는 말처럼 140년동안 엄청난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두오모는 피렌체 시내 어디에서라도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다. 1296년에 착공되어 1436년에 완공된 두오모의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성모 마리아)‘이다. 깜비오(Arnolfo 야 Camblo)가 설계하였고, 부르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가 106m이 높이를 자랑하는 돔을 만들었다. 대리석 모자이크 장식이 벽체는 장관을 연출하며, 내부는 전성기 고딕 아치형 천장이 아치돌로 받쳐져 있다.



시뇨리아 광장은 중세 이후 지금까지 피렌체의 행정의 중심지다. 지금도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베키오 궁전과 르네상스 시대 유명 예술인들의 조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외 미술관 로지아 데이 란치를 볼 수 있다. 주변으로는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회화 걸작들을 모아 놓은 우피치 미술관과 아르노 강에 놓인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폰테 베키오가 있다. 시뇨리아 광장은 메디치 가문이 살고 있던 베키오 궁전과 함께 융성한 곳이다.시뇨리아 광장이 피렌체의 중심으로 활약한 것은 13, 14세기였다. 이때 활동한 작가가 단테, 지오토,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오다. 그 이후에도 계속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이 장악했는데 이때 활동한 예술가로는 브루넬레스키, 마사초, 베아토, 안젤리코, 필리페, 리피,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있다.


관광을 마치고 쇼핑 센터에 들르다. 페루찌에서 나도 산 물건을 고르다. 시간이 없다 보니 아내와 딸, 그리고 며느리에게 줄 선물을 사고 싶었다. 한국인 안내원에게서 파우치를 소개받고 그 곳에서 물건을 고르다. 요즘은 유러피언, 중국 캐나다 관광객 들도 많이 와 쇼핑을 한단다.


가이드의 마지막 멘트이다. 여행 와서 병나면 못 즐긴다. 병나지 말라 한다. 잠 못자면 여행 못하니까 잠을 잘 자라고 한다. 쇼핑할 때도 적당한 때 적당히 하면 괜찮다고 한다. 또 즐기지 못하면 후회하니까 잘 즐기고 가시라 한다. 부지런히 마음에 담아 가시고 눈에 찍어 가라 한다. 우리는 가으드와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밀라노로 향하다.

이탈리아 최대의 산업 도시이자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인 밀라노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 가장 쉽게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밀라노 또한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밀라노 대성당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밀라노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단순히 관광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패션의 도시를 거닐며 세계적인 명품도 둘러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도 관람하면서 나름대로 사치스러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밀라노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은 2245개의 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35개의 첨탑이 하늘로 치솟아있다. 길이 157m,높이 108.5m로 가장 높은 첨탑에는 도시를 수호하는 황금의 마리아 상이 세워져 있다. 1386년 밀라노공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자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c 초에 완공되었다. 두오모 성당 정면 앞쪽으로 두오모 광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을 기점으로 1~2㎞ 안에 관광지가 집중되어있다. 이 광장은 시당국의 계획으로 1862년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가 조성했다. 중앙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 동상이 서 있다.
 


라스카라 극장도 서둘러 구경하다. 현재의 건물은 그 장소의 두 번째로 지어진 극장이다. 화재로 인해 원래 있던 밀라노의 궁정극장인 '두칼레 극장'(Teatro Ducale)은 사육제 이후, 1776년 2월 25일에 소실되었다. 그 후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령으로 산타 마리아 델 스칼라의 교회 자리에 세워졌으므로 그 이름이 지어졌다. 스칼라 극장은 1776년 이 불에 탔을 때 1778년에 모든 점에서 당시 최고의 조건을 갖춰 개장하였으나 그 후 다시 개수,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대전 후의 무대는 당시로서는 최신 최고의 시설을 갖추어 객석도 3,200석이나 되었으며 천장 가까이에 입석도 두어 재건, 1946년 4월에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루마>, <오텔로>, <팔스타프>,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여러 명작을 초연한 역사가 있으며, 언제나 일류 지휘자와 많은 명가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토스카니니에게 연마된 전통을 계승하는 관현악이나 합창도 상설되어 있다. 또한 이 극장은 실내 오페라를 상연하는 소극장이나 오페라 박물관, 발레학교 등의 시설도 있다.

하루 먼 길을 달려와 밀라노 호텔에 짐을 푸니 10시 가까이 되다. 우리는 노바라 엑스포(Novara Expo Hotel) 101호에서 몸을 뉘이다.



Ⅷ. 7일차(2018. 12. 9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