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일상

코로나 다시 보자!

등경 2023. 8. 15. 03:52

코로나 다시 보자!

 

요즘 코로나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 20202월경으로 안다. 코로나를 covid-19라고 하니 2019년 가을쯤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것이 발단이라고 추정한다. 시작이 20202월이라고 하면 현재 코로나로 고통받은 것이 3년 반이다.

 

심각했던 코로나 19는 어느새 일상이 되었으며 결국 종식은 바랄 수 없었나 보다. 치사률도 낮아지고 여러 백신의 개발들로 인해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되긴 했다. 2023511일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엔테믹을 선언하게 된다. 정부는 61일 기점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8월 초 언론에서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의하면 자연감염과 백신면역을 포함한 항체 양성률은 99.2%에 달했다고 한다.

 

726일 내 어느 카톡방에 메시지 하나가 떴다. “최근에도 마스크 꼭 착용하세요! 코로나 걸려보니, 힘이 없고, 잠만 오네요~~이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고서 729일 모임이 있었다. 회원은 열 명이다. 이 모임은 마지막 주 토요일에 만나는데 두 명이 코로나에 걸려 두 명이 불참하니 며칠 전 메시지가 내 뇌리에서 크게 크로즈업되었다. 그후 만나서 지인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심심찮게 그 사람 코로나 걸렸어~~’라고 한다.

 

팔월 첫 주일 모임이 있어 코로나로 불참한 회원에게 코로나 얘기를 하다 물어보다. 코로나로 어땠냐 하니, “이 번이 세번째인데 세번 째 걸린 것이 제일 심하고 힘들었다.”고 한다.

 

814일 어제 아는 사람을 만나 들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동네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할 정도로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왔다.’고 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있다. 나는 이런 오류를 범하고 싶진 않다. 그런데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심심찮게 요즘 코로나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실을 목도하고 분명한 결론을 내려본다. “아 코로나 아직 무섭구나!‘

 

3년 반이 지난 요즘 다시 일상생활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코로나 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이제는 개개인이 자유롭게 방역을 하는 시대가 왔으며 사실상 코로나 19가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단순한 감기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감염증상이 심하고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나는 아직 코로나에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 마스크를 대부분 벗었으나 나는 아직 그간 삼년 열심히 쓴 마스크를 벗진 않았다. 코로나가 두려워서가 아니다. 내 생각에는 아직 코로나가 우리 주위를 떠나지 않아서 나 스스로 조심하고자 착용하고 있다.

 

나도 마스크를 벗을 날도 있으리라 본다. 그때까지 코로나 다시 보자고 스스로 마음 먹는다. 내 몸 스스로 지키며 이웃에게도 민폐끼치는 사람은 최소한 안되었으면 한다.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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