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0114
2018년 01월 14일(주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사도행전 7 장 1절~ 7 장 16절
제목 : 스데반의 설교(1): 언약과 할례
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9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서
10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1 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지라
12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13 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드러나게 되니라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해설
율법과 성전을 모독한 이유로 법정에 선 스데반은 예수 복음의 정통성과 유대인들의 오류를 역사적으로 논증하며 변론합니다. 먼저 아브라함의 언약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4절 스데반이 아브라함의 소명 사건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특정 장소, 즉 예루살렘 성전에만 머물러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오랜 신념과 성전 자체를 우상화했던 그들의 신화를 깨트리는 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거하시지만 결코 성전이라는 공간에 갇힐 수 없는 자유의 하나님이요, 온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도 편협한 신념과 신학 안에 하나님을 가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3~8절 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예로 ‘언약과 할례’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대를 이을 후손도, 땅도 없는 아브라함에게 땅과 후손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언약의 확증을 위해 출애굽의 역사를 예고하시고, ‘할례’를 언약의 징표로 주셨습니다. 할례보다 언약이 먼저입니다. 할례는 선민의 조건이 아니라 선민의 표징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유대인들이 그토록 자부하던 할례도, 율법도, 성전도 무의미합니다.
9,10절 요셉은 예수님처럼 지혜와 은총이 있었습니다(누가복음 2장 40,52절).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팔려 갔고,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의 시기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형제들과 애굽을 기근에서 구했고,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열방을 죄에서 구하셨습니다. 시기와 질투에 눈먼 인간의 교활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그 은혜는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스데반의 설교는 대제사장의 심문에 대한 변론입니다. “대제사장의 짤막한 질문과 대조되는 스데반의 긴 설교는 누구의 말이 경청할 가치가 있는지”를 밝혀줍니다. ‘사실이다’라고 답하면 신성모독 죄로, ‘부정’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 상황에서, 스데반은 자신을 변호하기보다 자신을 심문하는 자들이 진리에서 떠나 있음을 지적합니다(51~53절). 이것으로 그들의 무지와 불신앙만 드러났습니다. 무지는 교만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기도
공동체-맹목적으로 믿지 않고 제 믿음이 성경에 근거한 것인지 늘 상고하게 하소서.
열방-세계적으로 4억 명이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의료 단체의 노력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수가 줄어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