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성경고사 대회 불참 유감
오늘 전국 성경고사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우리 교회 주일학교 학생 몇 명과 두 율동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기로 하다. 그 이유는 요새 며칠 눈이 너무 내려 안전이 크게 문제 되었기 때문이다. 봉고차 두 대로 가려고 했었으나 봉고차는 눈길에 더 취약하고 운전을 하는 사람도 운전에 능숙한 처지도 아니고 해서 상의를 한 끝에 불참하기로 하다.
아쉽긴 하다. 대회 참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를 해오긴 하다. 나보다도 율동팀들을 준비시킨 박집사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TV에서도 올겨울 최강 한파네, 서해안 폭설이네 하는데 참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대회는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으나 입상도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출전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기억에 입상한 학생과 팀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와는 다르게 노회 주관 성경고사대회가 매년 열린다. 우리 노회에서 좋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에 노회 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 주일학교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3연패를 두번 했다. 그러니까 종합우승을 3연승해서 종합우승기를 우리 교회가 영구히 가져왔고 또 지난해까지 3연승을 해서 종합우승기를 가져와 우리 교회가 우승기 2개가 영구히 우리 것이 되었다. 우리 노회가 작은 교회가 좀 있다 하더라도 연속해서 6연승을 하기는 쉽질 않다.
대회 참가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내년을 기약하기로 하다. 웬만하면 참가하는 것이 좋은 데 미리 겁을 먹고 불참하는 것은 믿음이 적을지도 모른다. 믿음으로 믿고 가야 하는데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믿고 가야하는 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믿음이 적은자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