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한줄 일기

중고등부 수련회

등경 2018. 1. 9. 20:03

중고등부 수련회가 어제부터 내일까지 임실동신수양관에서 실시된다. 어제는 포항으로 가신 목사님이 모친상을 당해 어제 고창을 가서 조문하다 보니 어제는 갈 기회를 놓치다. 오늘 오전에 갈 생각이었으나 오전에 눈이 많이 내리다. 11시 인근 삼성디지털 프라자에서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점심을 먹고 1시경 수련회를 하고 있는 동신관수양관을 향해 나서다.

밖을 보니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보니 쉽게 나서기가 망설여졌으나 한번은 꼭 가야 할 형편이어서 굳게 맘먹고 집을 나서다.운암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족 샛길로 빠지는 데 그만 진입로를 놓치고 말다. 한참을 가고 나서 유턴하여 운암호를 바라 보고 있는 수양관으로 들어서다.

그동안은 중고등부 수련회를 연합으로 할 경우가 많아서 우리 교회 학생들만의 수련회가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체적으로 우리 교회 학생들만 대상으로 수련회를 하고 싶다는 담당자들의 바람이 있었다. 20년전 내가 고등부 교사를 하고 중고등부 부장을 했을 때는 거의 1년에 두번씩 수련회를 우리 끼리 가졌다. 교역자들도 열정적으로 수련회 준비를 해서그렇고 교사들도 준비를 많이 해서 수련회를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수양관에 들어서니 오늘 오후는 공동체 훈련이 있다고 청념샘들이 중고등부생을 모아놓고 안내를 한다. 중등부 이목사님, 고등부 김강도사님과 중고등부 부장집사만 만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기회에 중등부와 고등부 교사들과 인사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식당에 잠깐 모여서 상견례를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도하기 힘든 중고등부 학생들을 잘 지도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바로 나서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눈이 더 쌓이기 전에 가고 싶었다. 우리 교회는 그래도 주일학교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내가 교육위원장으로 주일학교를 맡은지 10년이다. 한때는 500명이 넘는 숫지어있는데 400명이 무너져 작년은 주일학교 학생 숫자가 390명 선이다.

올해는 초등부 예배를 다 오전에 드리기로 하고 예배 시각도 변경하고 조직도 변경해서 다시 주일학교 살리기에 앞장서는 우리 교회가 되길 바란다. 양적으로 도 성장하고 질적으로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군사를 길러내는 건강하고 부흥하는 양정교회 주일학교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