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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공개 준비에 감사하며

등경 2013. 6. 5. 08:43

어양학당 울타리엔 넝쿨장미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어양 뒷뜰엔 소나무 단풍나무가 많이 자랐어요.
새들도 놀만한 숲이라고 이리 저리 놀고 있네요.
어양 뒷마당엔 무논에 가지런히 모가 심겼고요.
상큼한 바람 불어오는 멀리 보이는 마을은 한가롭게 보여요.

수업공개 마당이 열렸어요.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서 진행되었어요.
준비하시느라 모두 다 고생했습니다.
오랜만에 작성해보는 교수학습 과정안
깨끗하게 정리된 교실과 학부모 대기실인 시청각실.....

눈코 뜰새 없고 고된 일상 속에서 많은 준비를 해주신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청개구리 같은 학생들을 데리고 학생 중심 수업 해주시고
학생 활동 시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밌게 수업하셨고 학생들과 하나되어 수업 해주셔서
또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들어주고 참여해주고 생기 느끼게 했던
우리 어양 학생들도 자랑스럽구요.

어른들 입도 싸지만 우리 아이들의 입도 싸네요.
집에 가서 조롱 조롱 주절이 주절이....
우리 학부모님들 속은 깊지요.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모른척 ...
입가에 엷은 미소만 짓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유태인 철학자 마틴 부머가 말했데요.
인간은 '나-너' 혹은 '나-그것'의 두가지 근원어로 살아간다고.
저도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나-그것이 아닌 나-너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어양공동체가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그런 나-너 관계가 되길 소망합니다.

유월육일 호국용사들이 나라도 지켜주셨고
내일 우리들의 편안한 휴식도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쯤에서 나라와 민족에 대한 기도도 하고 싶네요.
칠일이 재량휴업일이 아니라고 속상해 마시고
여름방학이 우리를 손짓하는 모습도 보시길 빌어요.

학운위 위원님들이 고생하셨다고 떡과 과일을 보내오셨어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크신 성의라 생각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드시고 힘내셔서
함께 하는 배움... 함께 여는 교육... 활기찬 교육공동체
만들어가지요. 아자 어양 화이팅~~~~~

유월 나흐레 교장 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