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216
2016년 12월 16일(금) 오늘의 말씀
하나님 말씀 : 전도서 8장 9절~8장 17절
제목 : 부조리 앞에서의 지혜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해설
8장은 인생을 고통스럽게 하는 세 가지 악의 문제를 다룹니다. 권력이라는 억압(1~8절)에 이어, 세상에 만연한 부조리와 이 모든 것에 대한 인간의 무지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11절 시대는 달라도 사회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권력가는 그 지위와 힘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억압합니다. 악인은 죽어서도 영예롭게 장례를 치르지만, 선을 행한 의인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더딘 심판은 도덕적 불감증을 낳고 더 큰 악의 동인이 됩니다. 오늘날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법 정의가 혼탁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악이 세상 법망은 통과해도 엄정한 하나님의 법망은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법마저 정복한 불의한 기쁨도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12,13절 전도자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탄식만 하지 않고 더 큰 시선으로 인생의 결말을 내다봅니다. 물론 의인이 흥하고 악인이 망하리라는 그의 기대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인의 번영이나 장수가 그들의 인생이 옳았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의인이 홀대받고 악인이 처벌받지 않는 사회일수록 하나님 나라와는 멀어집니다. 하지만 그 악을 이기는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가치를 굳게 다잡는 것입니다.
14,15절 의인에게 돌아갈 상과 악인에게 돌아갈 벌이 서로 뒤바뀌는 불합리한 세상에서 인생에게 주신 기본적인 즐거움마저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소한 기쁨과 자유는 오히려 찾아누려야 할 선물입니다. 인생에게 고통을 주는 부조리한 악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평범한 삶의 행복도 있습니다. 정의를 상실한 사회보다 더 위태로운 것은 사람이 마땅히 분노할 용기마저 상실하는 것이요,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마저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해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를 고민하다 기쁨마저 잃어버리지는 않습니까?
16,17절 모순된 현실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지혜를 동원해도 하나님의 행사를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은 알지만, 왜, 어떻게 주관하시는지 알지 못합니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나님의 행사를 다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더 의연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불의한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길입니다.
기도
공동체-갈수록 악에 대범해지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인생의 기쁨을 잃지 않게 하소서.
열방-많은 무슬림들이 여성할례를 이슬람 신앙을 실천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슬람 지도자들이 오해를 바로잡고 악습을 근절시키는 데 앞장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