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경 2021. 10. 6. 04:36
발표 단상

수업에서 발표는 학생들이 수업 내옹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요즘은 미래사회 적응 역량으로 더욱 중요해지다.

오늘은 주자백서 과목 수업이 있는 날이다. 저녁에 있기에 오늘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아침부터 고민스러웠다.

결국은 수없이 고민하다가 준비 없이 그냥 가기로 했다.
이유는 시험이 다음 주 코 앞으로 다가와서 시험 준비를 해야한다. 과목도 많고 어려우나 고무적인 것은 범위가 이번 중간고사는 1학년때 보다 적다.

또 하나는 발표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고 이 과목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라고 해도 미리 정해지는 과목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찍 준비를 포기하다.

수업 시간에 어떻게 발표를 해야 할것인지 궁리해야 하는데 내 차례가 되면 못했다고 하면서 변명을 늘어 놓으려고 했다.

그 내용은 비교적 논리적으로 생각이 잘 떠오른다. 그러고선 어제 배운 과목 시험 준비를 하다.

그래도 믿는 구석은 있었다. 오늘은 7주차인데 지난 주 6주차 휴강을 하다. 지난 주 본문을 쓰고 노트에 번역본을 보고 대충 작성했다. 그리고서 한번도 떠들어 보지 않았다.

그리고선 내 차례가 되면 변명을 늘어 놓을 생각이었다. 너무 어려운 거 같고 노력 부족이긴 하지만 기초가 없어 공부하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할 예정이었다. 기초 없다는 말도 순전히 변명이지만 그동안 3년 동안 무얼 했단 말인기.

수업이 시작되고 앞 번호부터 발표가 이루어지다. 다들 잘 한다. 내 차례는 1교시가 끝날 때까지 오지 않앟다. 그동안 발표 걱정이 맘추질 않는다.

나는 2교시째 발표를 하다. 어텋게 했는지도 모른다. 다행한 것은 정말 못한다고 변명하지 않는걸 천행으로 상각하다.제일 나이든 사람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할뻔 했다.

다음 수업엔 준비를 잘 할 생긱이다. 중간고사 끝나고 수업이 있다. 발표는 준비하기 나름이다, 설령 실력이 없어도 준비를 철저히 하면 그렇게 수치를 느끼지는 않는다.

2021.10.5